조동연 교수 사의 표명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조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12월 3일 당에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파격 임명된 지 불과 3일만입니다.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 위원장의 조기 낙마로 인해 검증 쇄신 작업을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가해지는 등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영입을 주도한 송영길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조동연 교수 페이스북 게시글
조동연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이미 충분히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라고 썼습니다.
그는 "누굴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며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적었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동연 교수 사생활 논란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후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동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조동연 교수 사퇴 이유
조동연 위원장은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습니다.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조동연 교수 연락 두절
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민주당은 조 위원장과의 연락이 두절되자 오후 9시 55분께 경찰에도 신고했습니다.
조 위원장의 신변에는 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2일 오후 11시께 실거주지에 조 위원장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 입장 발표
송영길 대표는 조 위원장의 사의 표명을 받아들일지와 관련해서는 "주말 경 직접 만나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결론을 유보했습니다.
그는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97일간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당장 공직 후보자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가족,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10년 전 이미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의 얼굴,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사회적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명시하면서 당 법률지원단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동연 사퇴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무분별한 사생활 공격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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