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험도 '높음', 수도권 '매우높음' 최고단계 상향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주(11.14∼20) 코로나19 유행 위험도가 전국 단위에서 '높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이고, 비수도권은 '중간'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뒤 위험도 증가, 1주만에 두단계 상향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뒤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대본은 직전주(11.7∼13) 전국 기준 위험도를 '낮음'이라고 평가했는데 지난주 위험도가 2단계 상승했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각각 직전주 '보통', '매우 낮음'에서 2단계씩 올랐습니다.
2주 전인 10월 31일∼11월 6일에는 전국의 위험도 '매우 낮음'에 비해서는 3단계 상승한겁니다.
당국은 최근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현 상황과 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주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77.0%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합니다.
지난주 유행상황을 평가 항목별로 보면 대부분의 항목에서 지표가 악화했습니다.
우선 대응역량에서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주간 평균 62.6%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직전주 69.5%에서 지난주 77.0%,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34.9%에서 40.1%로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직전주 75.8%에서 지난주 76.5%로, 비수도권의 경우 44.5%에서 48.8%로 높아졌습니다.
의료대응역량 대비 확진자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직전주 55.2%에서 지난주 70.1%로 두드러지게 악화했고, 비수도권은 24.3%에서 29.5%로 상승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을 일컫는 '방역망내 관리 비율'도 35%로 꾸준히 낮아지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노출 위험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발생현황 항목에서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직전주 2,172명에서 지난주 2,733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신규 확진자 수가 비수도권의 3배 이상인데, 수도권에서는 지난주 일평균 2,174명이 확진되면서 직전주(일평균 1,711명) 보다 27%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사망자 수는 직전주 127명에서 지난주 161명으로 늘었습니다.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도 이달 첫째 주 평균 365명에서 직전주 447명, 지난주 498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지표 중 하나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지난 한 달간 주별로 24.5%→29.6%→32.6%→35.7%로 꾸준히 늘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병상 여력 거의 없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방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은 거의 여력이 없고 방역 지표도 나빠지고 있어 병상 상황이 전국적으로 당분간 계속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위원회는 추가접종을 최대한 신속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국은 특히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26일까지 추가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또 추가접종 기간 단축을 고려해 접종자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위원회는 추가접종 완료시까지 면회를 전면제한하는 등 요양시설·병원의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효율적인 병상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난 11월 6일 입국해 11월 7일 확진된 폴란드발 입국자에서 변이 하위 계통인 'AY.4.2' 1건이 처음 확인됐습니다.
이 변이 감염자는 현재까지 추가로 발견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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