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현황 원어민 강사발 델타변이 검출 비상

원어민 강사발 델타 변이 검출

델타 변이 검출 비상

경기 지역 원어민 강사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51명 늘어 213명이 되었습니다.
이 집단감염에서는 우려했던 전파력이 강한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연일 늘고 있는 가운데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까지 발견돼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이 한층 커지는 상황입니다.

인천에서는 외국인 교환학생 10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었고, 경남 창원시의 한 대학교 야유회에서 참석자 6명이 감염되어 가족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원어민 강사 방문 마포 음식점 추가 확진 속출, 방대본 비상

마포구에 있는 주점도 이 사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 수도권 영어학원 6곳과 관련한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관리 과정에서 51명이 추가확진되어 누적 확진자가 213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 중 마포구 음식점과 관련해 총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표환자가 나온 성남 어학원 관련 확진자가 66명, 부천 어학원 관련 27명, 고양 어학원 관련 34명, 의정부 학원4 관련 29명, 의정부 학원5 관련 6명, 인천 학원6 관련 6명입니다.

현재까지는 각 학원에서 근무하는 원어민 강사 6명이 지난 19일 방문한 서울 마포구 홍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공동 노출되었으며, 6월22일 성남 원어민 강사를 시작으로 소속 어학원 6곳으로 연쇄 전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 중 일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당국은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공동 노출된 음식점에서 출입자 명부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 음식점을 다녀간 확진자들이 주변 음식점도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같은 시간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한 상태입니다.

다만 이 곳들은 유흥시설 업종이 아니어서 집합금지 대상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6종의 유흥시설을 집합금지하고 있다며 해당 시설은 음식점, 일반주점으로 분류돼 집합금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방대본 관계자는 덧붙여 말했습니다.

지난 6월16일부터 6월28일까지 마포구 홍대 주변 음식점 8곳 (젠바/라밤바/도깨비클럽/FF클럽/어썸/서울펍/코너펍/마콘도bar)을 방문한 사람은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전날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고 합니다.

 

전국 집단감염 사례 감염 규모 확산 비상

원어민 강사발 사례 외에도 전국적으로 기존 집단감염군에서 추가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교회 관련

- 접촉자 추적관리 중 6명이 추가 확진 누적 56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 44명, 가족·지인 9명, 기타 3명)

서울 서초구 학원 관련

- 접촉자 추적관리 중 3명 증가 총 17명 발생
(지표환자를 포함한 수강생 14명, 종사자 2명, 지인 1명)

경기 성남시 일가족 및 댄스학원 관련

- 4명 추가 총 26명(가족 8명, 종사자 1명, 학원생 8명, 기타 9명)

경기 이천시 기숙학원 관련

- 확진자 6명 추가 확인 총 17명(학원생 13명, 가족 1명, 지인 3명)

 

대전 유성구 주점2 관련

-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 증가 총 12명 (이용자 8명, 가족 2명, 기타 2명)

부산 수산업 근로자 관련

-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 추가 확진 누적 63명 (가족 1명을 제외한 62명이 근로자)

울산 북구 자동차기업 관련

- 4명의 확진자 추가 확인 총 18명 (가족 4명, 종사자 14명)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 관련

-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이 추가 확인 누적 27명
(지표환자 포함 학원생 13명, 종사자 1명, 가족 5명, 지인 1명, 기타 7명)

경남 남해·진주 지인 관련

- 확진자 2명 증가 총 33명
(지표환자가 나온 식당 관련 12명, 지인·가족 7명, 학생 2명, 기타 12명)

강원 춘천시 마트 관련

-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34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3명, 이용자 17명, 가족 및 지인 4명)

 

인천서 외국인 무더기 확진, 노래방·대형마트·대학 야유회 새 집단발병

인천 외국인 교환학생 관련

- 지난 2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으로 누적 10명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비롯해 확진자 모두 외국인인 학생)

경기 고양시 노래방 관련

-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지금껏 총 11명이 확진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7명, 종사자 2명, 가족 1명, 지인 1명)

대전 노래방 관련

-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8명 추가 확진 누적 19명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11명, 이용자 5명, 가족 및 지인 3명)

대구 달서구 대형마트

-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추적조사 중 12명의 확진자 추가 발생 총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 9명, 가족 3명, 기타 1명)

경남 창원시 대학교 야유회 관련

- 지난 22일 첫 확진자 이후 6명이 추가 확진 누적 7명
(지표환자를 포함해 야유회 참석자 6명, 나머지 1명은 가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59명입니다.
수도권에서 631명(83.1%), 비수도권에서는 128명(16.9%)이 각각 발생했습니다.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592.9명입니다.

수도권이 464.9명으로 78.4%, 경남권 45.4명, 충청권 33.1명, 호남권 16.1명, 경북권 15.3명, 강원권 14.0명, 제주권 4.0명입니다.

최근 2주일 (6월17~30일)간 신고된 7,770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 접촉 사례가 3,628명(46.7%)에 달합니다.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조사중' 사례는 1956명(25.2%) 입니다.

집단 발병 1649명(21.2%), 해외유입 504명(6.5%),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7명(0.3%) 순입니다.

결국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재편은 수도권은 1주간 유예(5인이상 모임금지)하며 지자체는 자율결정을 존중하여 진행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