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 칼국수(등촌샤브칼국수) 포장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 비가 내려서 너무 춥고 쌀쌀하니 국물이 땡기는 날이었어요.

 

그러다가 샤브샤브 생각이 났고요.

동네 등촌샤브 칼국수를 포장해왔습니다. 

김치(겉절이),육수,야채(버섯,미나리,숙주 등)

포장을 보고는 오~!!! 했네요.

원래 전에 포장 할때는 육수도 비닐에  소스만 저 소스통에 김치랑 다른 것들도

다 비닐에 넣어져서 왔었거든요.

근데 뭔가 바뀌었나보네요. 이번에 깔끔하게 육수는 페트병에 김치랑, 칼국수랑 죽은

저 플라스틱그릇에 담아져 왔네요.

 

받기엔 좋은데 버릴땐 일이겠다 싶은게 육수만빼고는 비닐에 넣어줘도 될텐데요.

용기도 선택사항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간장+와사비 소스

겉절이 김치

소스는 와사비가 들어가 있는 간장소스에요.

전 와사비 뺀 간장소스를 좋아하는데....센스없는 배달부 남펴언......

원래 제가 익은 김치만 먹어서 제 맘대로 매번 겉절이 같은거 있으면 빼달라고했는데

이번엔 남편이 본인 센스있게 겉절이를 가져왔더라구요.

맛있다고 반 이상 먹었어요.

ㅋㅋㅋㅋ

너무 맛있을거 같은 예감.

저 육수맛을 못 잊어서 정말 자주 먹었던 외식인데....

 

포장은 좋지만 쓰레기도 그렇고 뭔가 잘 먹었다~하고 나갈 수 없고ㅠ

끝까지 먹은자리도 치워야 하는게 너무 피곤하긴했어요.

 

고기는 개인적으로 구매한걸 사서 넣었어요.

양이 많은건 좋았지만 그래도 가게에서 먹고 싶어요ㅠㅠ

가게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느낌은 뭔지;;;;

빨리 코로나가 사라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먹고나서 칼국수 넣기전에를 왜 사진을 찍고 칼국수 넣고나서를 왜 안찍었는지ㅠㅠ

이렇게 다 먹어가면 칼국수 넣고 먹으면 되요.

 

저 감자 으깨서 칼국수 면 넣고 먹으면 육칼국수 먹는 느낌이에요.

너무 좋아해요 제가ㅋ

 

저는 볼 어묵도 개인적으로 사서 넣었어요~

볼 어묵(?)은 제가 샤브샤브를 처음 배운곳이 정성본(?)이었어서 볼 어묵(?)맛을 알아버려서

그냥 비슷한거 있길래 넣어서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와사비 간장소스만 있었어서 저는 샤브샤브칠리소스(?)에 찍어먹었어요.

매장에서 먹었으면 간장소스만 달라고하고 또 달라고해서 리필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말이죠.....ㅠ 그럼 가서 먹지 않고? 하시겠지만 한번 가서 먹었는데 너무 무섭고

 

옆테이블에 누가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빨리 먹다가 체했었어요....ㅠㅠ

암튼 칼국수까지 맛있게 먹고나서

죽을 먹었어요.

원래 계란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안 넣으신건지 아니면 제가 몰랐던건지;;

암튼 계란을 꼭 하나 깨서 넣어줘요 전.

 

그리고 센 불에 가장자리 쪽에 육수가 끓으면 전 볶음밥이 아니라 죽을 해먹어요~

육수가 끓으면 막 비벼요 계란과 밥을 잘 비벼주고 두면 좀 육수가 모자르면 먹던

육수를 섞어주면 되니까요.

짠~ 남편은 저랑 등촌샤브칼국수를 먹으면서 볶음밥을 먹은적이...

없을거에요ㅋㅋㅋㅋ

전 매장에서도 꼭 죽으로 제가 해먹거든요.

 

샤브샤브-칼국수-볶음밥 이렇게 코스로 먹어주면 배부른

등촌샤브칼국수 후기였습니다.

 

포장하니까 편하고 양 많게 제가 버섯이나 기타 고기나 어묵도 넣을 수 있지만

코로나만 끝나면 매장에서 먹고 싶은...후기였습니다.

맛은 똑같고 맛있지만 다 먹고나서 아~잘 먹었다 하고 나가는게 아니라 끝까지

그 자리를 치워야 하는게...단점이라면 단점이네요.

 

간장소스도요. 전 와사비 없는 간장소스만 찍어먹는거 좋아하는데 말이죠ㅠㅠ

 

담엔 꼭! 주의사항(와사비 뺀 간장소스,겉절이는 조금만) 말해서 포장해서 먹어야겠어요~

 

이상 육수가 너무 맛있는 비오는날 항상 생각나는 등촌샤브칼국수 포장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관적인 입맛의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