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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적 입맛의 맛집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 본점 (동대문) 포장 후기.

by 현실적인 夢想家 2021. 2. 13.

안녕하세요!

데이트때 여름이면 여름대로 겨울이면 겨울대로 동대문에 가서 먹던 '진옥화할매 원조닭한마리'에요.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닭한마리 칼국수집이 많고 생선구이집들도 많아요.

골목길에 있어서 주차는 가게앞에 하기 힘드니 주변 공영주차장을 검색하셔서 이용하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10:30~01:00  휴무: 명절(전날,당일) 

여름에 닭한마리 먹으면서 시원하게 맥주한잔 하면 진짜 개운하게 땀흘리고 먹고 나와서 좋았는데요.

이런날이 올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시국이 이래서 외출도 안했다가 외출을 하면서 외출까지는 하는데 마스크 벗고 밥까지 먹기는 무섭더라구요;

거의 포장하거나 집에서 싸와서 차 안에서 먹는게 일상 다반사가 되어버렸어요.

오늘은 그래서 이 닭한마리를 포장해서 먹은 걸 포스팅 해보기로 했어요.

닭한마리 25,000원, 떡사리 1,000원인데 2개 사왔어요.

닭한마리랑 떡사리 그리고 육수랑 소스에요. (닭한마리 1, 떡사리 2, 국수사리 x)

저는 닭한마리 먹을때는 김치를 잘 먹지 않아서 김치는 빼달라고 했어요.

국수보단 떡을 좋아해서 떡사리로만 2개 주문했구요.

예전에도 한번 포장해서 집에서 먹다가 대판 싸웠어요.

저 육수 때문에...ㅠㅠ

육수를 물이랑 섞어서 넣어야 하는데..암튼 육수때문에 싸웠던 지난날이 있었기에 ㅋㅋ

이번에 물어보니 따로 말을 안해주셨다고 해서 전화로 다시 한번 여쭤봤어요.

저 페트병에 육수를 반넣고 또 그 반정도 물을 넣어서 그러니까 육수랑 물을1:1로 넣어야 한다네요.

그래서 이번엔 실수없이 싸우지 않고 먹었어요. ㅎㅎ 

1. 닭을 그대로 냄비에 넣고 페트병에 담긴 육수랑 물을 섞어서 냄비에 준비해줬어요.

2. 그 다음 위에 사진처럼 오른쪽 소스에 보면 다진마늘이 있는데요.

근데 여기서 궁금증이 저는 매장에서도 다진마늘은 따로 소스로 안넣었던거 같은데

인터넷 검색해서 사진을 보다보니까 소스에 다진마늘 넣으시는 분도 계신데 이게

소스용 다진마늘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제가 먹는 방식대로!! 다진마늘은 퍼서 닭이 있는 냄비에 넣어줬어요.

3. 다진마늘 넣는걸 좋아해서 집에있는 다진마늘을 더 넣어줬어요. 육수가 맛있어져요.

4. 떡도 준비해놓고요.

5. 집게로 닭을 잡고 가위안쪽으로 넣어서 잘라줘야 좀 잘 잘려요.

이렇게 닭을 잘라주고나서 닭이 익기를 기다리면서~~~

6. 떡을 넣고 떡은 조금있으면 금방 익으니까 떡 먼저 소스에 찍어먹고 그 다음 닭을 찍어먹었네요.

소스는 간장이랑(아마 식초가 섞인 간장이겠죠?) 저 고추소스랑 겨자랑 섞어서

 이 정도 농도(?)로 해서 먹는걸 좋아해요. 매장이었으면 식초를 더 넣었겠지만...ㅠ

 개인적으로 떡이 부드럽고 통통해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아주 일품입니다!!! 

아무튼 맛있게 먹었답니다.

옛날 생각하면서 맥주도 곁들어서요.

다 먹고 나서는 좋았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좋다 하면서 땀흘리면서 먹었는데

아우 잘 먹었다 하고 그냥 나가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

설거지를 해야하기에...배로 힘들지만 그래도 맛있는 닭한마리 였습니다:)

사진첩을 보다보니...

이게 20년도 초반에 마지막으로 매장에서 먹었던 닭한마리였네요.

원래 매장에서 저 냄비에 소스도 제 맘대로 식초 더 넣고 먹으면 아주 더 맛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예전에는 일본인 관광객의 필수코스일 정도로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얼른 코로나가 사라져서 매장에서 편하게 외식하는 날이 오길 바라봅니다.

이상! 

진옥화할매 원조 닭한마리 포장해서 집에서 먹은 후기였습니다.

 

 

잘못된 부분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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