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극빈층, 못배운자 자유 못느껴 실언 논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2월 22일 "극빈한 생활을 하고 배운 것이 없는 사람은 자유가 뭔지도 모를 뿐 아니라 자유가 왜 개인에게 필요한지에 대한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호남지역 1박2일 일정 첫째날인 이날 전북대를 찾아 대학생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후보의 이러한 언급은 'N번방 방지법'과 차별금지법에 대한 생각을 묻는 대학생의 질문에 답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대목과 관련해 극빈층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나오자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발언의 취지를 재차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분들을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사는 데 끼니 걱정을 해야 하고, 사는 게 힘들면 그런 거(자유)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홍준표 의원 반응
윤석열 후보 실언에 홍준표 의원이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12월 22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게시판에서 “후보라는 사람이 계속 망언을 하는데 어떻게 보시는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질문자는 이날 불거진 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가난한 사람은 자유의 가치와 필요성을 모른다는 망언을 하고. 그리고 얼마나 세상 물정을 모르면 미래에는 구인구직앱이 생긴다고 말하고 있을까? 이미 앱으로구인구직하는 시대인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N번방 방지법 반대하는 후보로서 줏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정전협정 위반을 하는 후보가 세상에 어디 있나. 놀랍지만 전부 오늘 일어난 일”이라며 “이게 맞는 건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나도 모르겠다, 이젠”이라고 짧은 답변을 남겼습니다.
윤석열 후보 취업 모바일앱 망언
윤석열 후보는 또 “학생들이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는 때가 아마 여기 1, 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모바일을 통해 취업 정보를 얻는 것은 지금도 가능합니다.
이에 민주당은 “윤 후보는 청년 삶에 관심이 없다. 보는 사람이 다 부끄럽다. 기본을 모른다는 건 국민의 삶에 무지하고 청년의 고통에 무관심한 것”이라며 윤 후보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는 발언 취지에 대해 “그분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는 이야기”라며 “모든 국민이 자유인이 되어야지, 많이 배우고 잘사는 사람만 자유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이어 “자유인들이 서로 연대해 자유를 느끼게 하려면 그분들에게 조금 더 나은 경제 여건이 보장되도록 하고, 그분들이 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자유의 소중함을 더 느끼게 해줘야 하는 것”이라며 “너무 사는 게 힘들면 자유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가난한 자, 못배운 자 자유 관련 실언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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