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란?
요소수란 디젤(경유)차 운행 시 발생하는 발암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분해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달려있는 차량, 즉 유로 6(EURO6) 배출가스 규제에 적합하게 만든 최근 출시된 디젤 차량에는 이 요소수 통이 달려있고 연료와는 별도로 주기적으로 보충해 줘야 합니다.
디젤차의 경우 6,000km마다 요소수를 보충해 줘야 하며 주유구 옆에 연료 주입구를 열면 파란 뚜껑의 요소수 주입장치가 달려있습니다.
화물차의 경우 300~400km마다 넣지 않으면 차가 멈춰설 수 있습니다.
요소수 레벨이 떨어져 보충을 하지 못한다면 해당 차량은 운행이 되질 않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게 됩니다.
요소수 대란
디젤 엔진을 사용하는 화물차가 주행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요소수’가 최근 품귀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요소수의 핵심 원료인 요소를 주로 들여오는 중국이 지난 15일부터 수출화물표지(CIQ) 의무화 제도를 시행하면서 사실상 수출 제한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수출 제한이 지속되면 연말에는 화물차 가동이 멈춰 자칫 ‘물류대란’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11월 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톤당 360달러였던 중국의 요소 수출 가격은 10월 28일 740달러로 2배 이상 뛰었습니다. 현재 시장 가격은 연초보다 3배 이상 치솟은 900~1,000달러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소수는 디젤차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액체인데 롯데정밀화학·KG케미칼 등 국내 업체들이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뽑아내는 요소(암모니아)를 수입해 증류수를 섞어 만듭니다.
지난 1~9월 요소 수입 물량의 97%가 중국산이었을 정도로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실정입니다.
중국은 석탄에서 암모니아를 추출해 요소를 생산합니다.
최근 호주산 석탄 수입금지로 석탄 발전 감소, 이에 따른 전력난이 심해지면서 석탄 공급이 부족해지자 지난 10월 15일부터 자국 요소 제품에 대한 수출 검사를 강화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은 요소 등 화학비료를 국가 식량안보와 관련된 특수 상품으로 인식해, 공급 확보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출 제한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소수를 미리 구해 두려는 디젤차 운전자도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주유소나 대형마트 등에서 요소수를 사재기하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존 거래처나 주유를 한 고객에게만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몇몇 온라인 쇼핑몰에선 10ℓ 요소수 한 통에 10만원이 넘는 가격을 책정하기도 했습니다.
요소수 생산 국가
지금까지 차량용으로 쓰이는 요소를 생산하는 국가는 중국·러시아·일본·인도네시아 정도가 꼽힙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는 수출 금지 중이고, 일본은 생산량보다 자국 내 소비량이 많아 수출이 불가능합니다.
러시아는 지금 주문해도 내년 초에 공급되기에 수개월의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그 외 중국보다 먼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다면 장거리 물류비용에 따른 원가 상승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기에, 최종 소비자인 화물차 기사에게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소수 부족 정부 대책은?
정부와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운행되는 디젤 화물차 330만대 중 60%인 200만대 정도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가 장착돼 요소수가 필요합니다.
정부도 중국 당국과 협의에 나서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는 요소수 품귀와 관련한 업계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중국 세관당국과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석탄 부족에서 비롯된 국내 요소수 수급 불안, 화물차들이 멈춰서 물류 차질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요소수 대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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