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2∼3차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해 접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또 확진자 증가에 대응해 전국에 중환자 병상을 포함한 코로나19 병상 약 2천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발 빠른 백신 접종을 위해 18세 이상 성인은 기본 접종 후에 3개월이 지나면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간격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접종간격 단축이유, 사전예약 일정
현재 18세∼59세 성인은 기본접종과 3차 접종(추가접종) 간격이 5개월, 60세 이상과 요양병원 입소자 등 고위험군은 4개월로 돼 있으며, 원할 경우 잔여백신으로 각각 1개월씩 간격을 줄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접종간격이 6개월로 돼 있던 것을 1∼2개월씩 단축한 것입니다.
이번에 접종간격이 또다시 조정되면서 18세 이상은 기본접종 3개월 뒤에 추가접종을 하도록 기간이 통일됩니다.
사전예약은 12월 13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7천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추가접종 속도를 높일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병상 2천개 추가 확보예정
정부는 또 한계 상황인 코로나19 병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 약 2천개를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린 것은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뒤 이번이 3번째이자 11월 12일 이후 약 한달 만입니다.
이에 따라 병상 500개 이상∼700개 미만인 전국 종합병원 28곳에서 중증 및 준중증 병상 241개, 병상 200∼299개인 비수도권 137개 병원에서 중등증 전담 치료병상 1,658개 등 총 1,899개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목표치를 모두 확보하게 되면 중증 전담병상은 158개 늘어난 1,413개, 준중증 전담병상은 83개 증가한 746개, 중등증 전담병상은 1,658개가 추가된 1만 3천 852개가 됩니다.
정부는 또 코로나19 확진자를 집중 치료하는 '거점전담병원'을 추가 지정해 현재 총 17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거점전담병원 중 투석이 가능한 음압병상을 보유한 병원이 12곳이고, 다른 3곳도 이달 중 투석실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한 3개 군병원에서 54개 병상을 추가하고, 포천병원(80개 병상)도 신규로 지정해 연내 전담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특단의 방역대책, 청소년 백신접종 권고
정부는 이번 주부터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좀처럼 효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하며 국민 개개인의 방역에 철저함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른 시일 내에 위기 국면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포함한 특단의 방역대책을 결정할 수밖에 없음을 거듭 강조 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수요조사를 거쳐 주말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다음주 부터는 학교 단위로 찾아가는 백신접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소년 백신 접종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정부는 강력한 접종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재차 밝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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