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600만회 국내도입 확정

 

모더나 백신 600만회 국내공급 확정

모더나 백신 도입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로부터 받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600만회분이 9월 2일부터 주말까지 순차적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일 백브리핑에서 모더나 백신 102만 1천회분이 KE262편으로 2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추석 전 70% 접종 가능?

모더나 백신

모더나사는 앞서 자사 실험실 문제 여파로 8월 공급 물량을 당초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고 일방 통보했다가 우리 정부의 항의 방문을 받고 701만회분을 오는 9월 5일까지 공급하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이 중 101만 7천회분은 8월 23일에 국내에 들어왔습니다.

그간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추석 전까지 전 국민의 70%인 누적 3천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가 힘들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정부는 충분히 목표 달성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나타냈습니다.

실제로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만 적기에 공급되면 70% 1차 접종은 가능한 상황입니다.
9월2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2천 945만 8천16명이며, 이는 전체 인구의 57.4%에 해당합니다.

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적은 작년 12월 이후로 한 번도 없었고 계획에도 차질은 없다고 중수본은 단언했습니다.

백신 도입 공개 시점은 선적이 확정되고 편명을 알게 되는 때라며 다만 분초를 다퉈 시급하게 알릴 내용은 아니라고 판단해 브리핑을 통해 공개하고 있고 앞으로도 물량은 계속 숱하게 들어올 것이라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마니아 화이자 백신 도착

루마니아 백신 협의

정부가 루마니아와 협력해 확보한 백신 150만 3천회분 가운데 화이자 백신 52만 6천 500회분도 2일 오후 3시께 DB2005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나머지 화이자 백신 52만 6천 500회분과 모더나 백신 45만회분은 오는 9월 8일 오후 3시에 DB2007 항공편으로 들어옵니다.

화이자 백신은 정부가 루마니아 정부로부터 구매한 것이고, 모더나 백신은 루마니아 정부에서 받되 정부가 의료물품을 제공하는 상호 공여 방식으로 확보한 물량입니다.

모더나 백신 600만회 분이 금주 중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추석 전 전국민 70% 접종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