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깍두기 만들기

깍두기 두기 두기 두기 깍~깍~두기두기~~

제가 신혼때 처음 만들어본 김치가 깍두기에요.

엄마한테 물어물어 적으면서 만든게 엊그제 같은데..

국을 하거나 카레나 라면에 항상 깍두기가 있으면 너무 좋더라구요.

특히 저는 족발을 양념새우젓찍어서 깍두기에 싸서 먹는거 좋아해요;;

소화도 잘되고요ㅎㅎ

그러다 보니 금방 먹는것도 깍두기인데 또 2개 이상을 깍두기 담그면 맛이 없어서ㅠ

최대 맥시멈이 2개까지만 담궈봤어요.

<자주 안만들면 까먹는 내가 나에게 알려주는 깍두기 만들기>

무2개인데 김장 담그느라고 반개 써서 무1개반으로 만들었어요.

쪽파 썬거 필요하구요(저는 김장하고 남았어요).

양파 1개정도 갈아주는데 다지기(?)통씻기 너무 귀찮아서 강판에 갈아주는데 저는 이게 편해서 그렇지만

문제는 강판에 끝에 남으면 잘못하면 아파서 그냥 안갈아지면 막 썰어서 넣어요.

그리고 다진마늘이 필요하구요.

소금조금, 저는 뉴슈가 조금 넣어요.

(뉴슈가 뒷면에 적정량 표시 있으니까 보시고 넣으세요. 이건 제가 얼마 넣으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1. 무를 깍둑썰기를 해서 무1개기준 천일염소금 밥숟가락 1개 넣어줘요

전 무1개반이라 1스푼반넣었어요.

(가득많이 넣지마세요).

(저는 짠거 별로 안 좋아해서 소금 많이 안 넣어요)

그리고 적당량의 뉴슈가 조금 넣고 위아래로 섞이게해서 절궈줍니다.

중간중간 뒤집어서 절궈줘야해요. 1시간~2시간정도 절궈요.

저는 무1개 반 넣고 소금은 그냥 대충 적정량 넣었어요 뉴슈가랑요.

가을, 겨울무는 무가 달달한것도 있으니까 무 먹어보고 뉴슈가는 덜 넣어줘요.

*무 절이고 나온 물이 무에서 물이 너무 많이나오면 전 조금 버리고 써요.

절궈지면 크기가 줄고 익으면 더 줄어요 

남편주문이 항상 크게 썰으라는데...

반항해서 진짜 크게 썰었다가 맛이 별로였어요;;

2. 무 절이면서 그동안 양념만드는데요.(밥숟가락기준)

양념엔 별거 없어요 양파1개 갈은거랑 못갈면 부숴넣은거에 고춧가루 넣고 다진마늘 1스푼반

새우젓 1스푼반 넣고 어떤분은 무는 밀가루풀 어떤분은 찹쌀풀넣으시는데 저는 그냥 쌀밥 밥 1~2스푼정도 남겨서

물넣고 죽써서 넣어요.(이날은 밥양이 좀 많았어요;)

그리고 생강싫어서 저는 생강가루 티스푼으로 1스푼 안되게 넣어줘요.

고춧가루는 이게 양이 좀 애매한데 전 대충 넣어서요ㅠ

숟가락으로는 5~6스푼 정도 될까싶어요.

보시면서 너무 퍽퍽하지 않고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나중에 익으면 무에서도 물나오고 절구면서 나온물도 있고 익으면 올라오는데 그러면 양념이 너무 많아져요;;

3. 절궈진 무에 고춧가루 적당량 넣고 색을 먼저 좀 입혀주세요.

4. 양념에 쪽파 썰은거 넣어주고요.

위 3. 고춧가루넣은 색입혀준 무에 넣고 섞어주세요.

5. 완성이에요.

아셨죠? ㅠ 고춧가루랑 풀 좀 너무 많이 넣어진거 같아요.

이 양념같으면 무반개나 무1개 더 절궈서 넣을 생각도 하겠지만

저는 이날 김치도 담궜어서 죽을거 같아서ㅠ절대 못할일이라 그냥 포기했어요.

이제 위에 크린백(?) 봉투를 덮어서 공기차단해주고 상온에 좀 두고 익혀서

냉장고에 넣고 먹으면 되요.

저는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꼭 익히고 넣어요.

이번 깍두기도 익으니까 아주 톡톡쏘면서 청량감있게 맛있네요.

끝.

잘못된 정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