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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에게 알려주는 요리

배추김치(3포기) 만들기

by 현실적인 夢想家 2021. 2. 21.

내가 나에게 까먹지 말라고 알려주는 요리.

살다보면 간단한 반찬들은 뭐 자주 먹어서 그때 그때 음 이러면 되겠다 하고 해서 하면 되는 요리들이 있는 반면에

도대체가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나에게는 너무 힘들고 낯선 요리 바로 '김치'이다.

'김치'란 보통 엄마에게 얻어먹거나 친척이나 지인에게 얻어먹거나 아니면 사먹는 일이 많았는데요.

엄마에게 얻어먹을 상황이 되지 않고 양가의 도움을 받아 먹기만 하느니!!!

내가 먹을 김치 정도는 내가 만들 수 있어야 할거 같아서 몇번의 착오 끝에 만들게 된 내 입맛의 김치 만들기.

거의 3년의 시행착오로 내 입맛 찾았음.

1년은 고춧가루 범벅으로 너무 매워서 버리고, 1년은 액젓너무 넣어서 너무 짜서 버리고ㅠㅠㅠㅠ

그래서 한포기 씩 그때 그때 담았던걸 기억해서 적어두고 근데 맛김치 형식으로 담궜어서ㅠㅠ 암튼 

까먹지 말고 기억해 두려고 작성하는 나만의 포스트~!

시작!!

<이 포스트는 저에게 제가 알려주는 요리라 계량이 그때 그때 다를 수 있고 입맛도 다를 수 있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그동안 김장철에는 절임배추를 시댁에서 얻어왔었는데...

첨부터 해봤던건 맛김치라고 배추를 썰어서 절여봤던터라 감이 전혀 생기지를 않았어요ㅠㅠ

절이는 방법은 인터넷 찾아서 여러개를 보고 그냥 해봤어요.

참고로 전 큰 다라이가 없어서ㅠㅠ

스텐다라이(?)를 사고 싶었는데 큰게 마트에 보이지 않았고 무엇보다 김치도 힘든데

스텐 씻어주는 방법을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서 기존에 작은 스텐다라이(?)와 배추담을 통을 가져다 사용했어요ㅠ

배추간을 보니까 남편이 간이 맞다고 해서 이렇게 뒤집어서 배추 물기는 빼주고요.

물을 빼는 동안 양념을 만들어요.

저는 마트에서 손질배추를 샀는데 들어봐서 좀 무거운걸로 고르다 보니 3포기 샀어요.

<양념>

배추 물빼주면서 육수를 끓여요.

육수를 넣으면 김치 맛이 더 배가 되니까요.

육수에는 북어(?) 머리, 다시마, 파뿌리, 육수용멸치, 표고버섯 이렇게만 넣어줬어요.

일단 작년 김장때 썼던 북어(?)머리가 있어서 넣었고요 파를 넣으려고 했는데 김치에 파 넣으면 찐득하다고 엄마가 그래서

파뿌리 말린걸 사놓은게 있어서 그걸 넣어줬어요(이건 그냥 제생각으로 이번에 첨 넣어봤어요ㅋ).

그렇게  육수 끓이면서 건고추랑 건청양고추(저는 청양고추를 좋아해서 넣은거니 매운거 싫으시면 안넣어도 되요)를 적당량

물에 씻어서 위에 꽁지(?)를 떼어서 물에 좀 불려줘요.

육수(북어머리, 파뿌리, 표고버섯, 다시마, 육수용멸치-다시마는 끓으면 바로 빼서 안보여요) 
건고추를 물에 불려줘요.

 

다 끓인 육수를 건더기는 버리고 육수만 남겨서 찹쌀가루 3스푼 정도 넣고 끓여줬어요.

묽게 하려고요.

전 이정도 묽기정도 해줬어요.

 

그리고 ※육수에 넣고 끓이기전에 찹쌀가루를 개어준 후 끓여야 뭉치지 않게 끓여져요.

왼쪽시계방향으로 마늘, 채썬무, 무꽁다리&배, 쪽파썰어 놓은거에요.

 

요즘 쪽파값이 너무 비싸서ㅠ 양이 적지만 비싼 깐쪽파를 사느냐...

노동을 들여서 흙쪽파를 사느냐..  고민하다가 전날밤 자기전에 흙쪽파 다듬는데

손톱다 까맣게 되고ㅠ 암튼 너무 힘들었지만 양에 스스로 위로하면서 김치랑 깍두기까지 담을 수 있었어요.

마늘은 저기 위에 다 갈아쓴게 아니라 한주먹반정도 20-30알 사이 정도 넣어준거 같아요

마늘이 작아서요ㅠ 그 외에 먼저 마늘부터 갈았어서 남은 마늘은 얼려서 냉동보관했어요(다진마늘은 쓸일이 많으니까요).

블렌더에 마늘먼저 갈아서 다진마늘통으로 넣어주고 그다음 마늘 한주먹반에 무꽁다리랑배 그리고 불린건고추랑 양파반개도 

넣어서 갈았어요.

간거에 저는 새우젓 포기당 2숟가락으로 6스푼정도 넣고 멸치액젓도 6스푼, 까나리랑 참치액젓 1스푼씩 넣었어요(숟가락기준)

*이번 김치는 새우젓 사러 수산물도매시장에 갔었는데요.

참젓 봄에 담은 새우젓이라고 하셔서 그걸 샀어요. 근데 검색해봐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저는 생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ㅠ 

씹혀서 이에 껴서 두고두고 안나와서 나는 그 맛이 너무 싫어서 저는 생강가루를 티스푼으로 1스푼 못되게 조금만 넣었어요;

그리고 설탕을 누구는 넣어라 넣지마라 말이 많아서 그냥 2숟가락 넣고(가득말고 조금2스푼), 매실액 6스푼 넣어줬어요.

그리고...엄마는 누가 무도 아니고 배추에 뉴슈가를 넣냐고 했지만 저는 뉴슈가를 조금 아주 진짜 조금 넣어줬습니다.

(뉴슈가 이건 개인 기호니까 안 넣으셔도 되요 저는 저번 김장에 넣어봤을때 맛이 괜찮았어서 이번에도 넣게 된거에요)

(뉴슈가를 혹시 넣으신다면 뒤에 적정량이 표시되어 있으니까 보시고 넣으세요 안그럼 큰일나요ㄷㄷㄷ;;)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엔 없지만 그 양념에 식힌 찹쌀풀을 넣고 섞어주세요.

그리고 고춧가루 2컵반정도 넣어주고요.

고춧가루를 불려주면서 썰어둔 쪽파, 무채 썬거 그리고 양파 반개 채 썬거를 넣고 속을 만들어줬어요.

그러다가 전 고춧가루 반컵 더 넣어줬던거 같아요 묽어서요;;

이제 그 물기를 뺀 절였다가 2번정도 헹궜던 물기빠진 배추를 작은 다라이에서 남편이랑 저랑

켜켜이 배추속을 넣어서 안쪽이 하늘을 보게해서 통에 차곡차곡 넣어줬어요.

넣을때 요령은 무랑 이런 양념소를 안쪽에 조금 넣고 양념 묻혀서 골고루 켜켜이 발라주면되요.

너무 많이 넣으면 지저분해 보여요;

하지만 양념이 남으면 아까우니까 전 좀 오바 했네요ㅋ

그리고 통에 너무 꽉채우지 마세요

저는 익은 김치를 좋아해서 상온에 놔뒀다가 냉장고에 넣는데요.

익을 수록 물이 올라와서 통에 김치 꽉채우면 김치국물 넘쳐요.;;

그리고 사진엔 없는데 크린백 그 비닐을 저는 위에 덮어서 공기차단시켜줘요.

이렇게 김치 담그기는 끝.!

여기까지 김치 담그기 였고요 다음 포스트 깍두기 담그기로 넘어갈게요.

 

잘못된 정보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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