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하락세 (엔저 현상 원인)

 

 

엔화, 위안화 최저 달성

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미국 달러화 초강세 등으로 중국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14년여 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달러당 150엔을 돌파해 32년 만의 엔저를 기록했습니다.

22년 10월19일 중국 역내 위안/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42% 내려간 7.2279위안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입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역외 위안/달러 환율도 전장 대비 0.7% 떨어진 7.2744위안까지 올랐습니다.
역외 위안화 거래가 시작된 2010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 상승 요인

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달러화 강세 외에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을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각국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현재로서는 인플레이션 통제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일반적입니다.

추가 긴축 전망에 따른 경기부진 우려인 듯 이날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56%로 올랐다.
10년물 국채 금리도 4% 선을 넘어 4.13%까지 치솟았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4.18%까지 올랐는데 이는 2008년 6월 이후 1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 전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는 '경기침체'라는 단어가 13차례 등장해 10차례 언급된 9월보다 횟수가 늘었습니다.

 

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금융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기업들의 주가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가 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를 추종하는 '나스닥 골든드래곤차이나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7.1%나 급락, 종가 기준으로 2013년 7월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의 3연임을 공식화할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과 중국 경기침체 우려 고조 등이 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합니다.

18일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4개월 사이 최고로 늘면서 이동 제한 등 추가 규제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것입니다.

 

 

일본 엔저 현상

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위안화뿐만 아니라 일본 엔화 가치도 하락세가 심해졌습니다.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49.90엔대에서 움직였습니다.

10월 20일 시장에서는 150엔을 돌파했는데 이는 '거품 경제' 후반기였던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의 일입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엔/달러 환율은 도쿄에서 장중 150.09엔까지 상승했다가 149엔대 후반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환율은 전고점인 2011년(75.32엔)의 근 2배까지 오른 것입니다.

 

엔화 환율 하락 원인

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외환시장 딜러들 역시 연준의 금리 인상 지속 관측을 반영한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을 이날 엔화 가치 추가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 당국이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을 넘으면서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시장 개입을 하더라도 그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아시아 주가 하락 (코스피,닛케이,자취안,항셍)

엔화 환율 위안화 환율

 

아시아 각국 증시에서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한국 코스피는 0.86%,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225)는 0.92%, 대만 자취안지수는 0.24%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한때 3%까지 급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AFP통신은 인플레이션 악화와 금리 급등,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표면에 떠오르면서 아시아 주가와 통화가치가 하락했습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블룸버그는 달러화 강세 속에 아시아 양대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의 통화가치 급락으로 1997년과 비슷한 아시아 금융위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필리핀 페소화와 더불어 한국 원화가 아시아 각국 통화 중 가장 취약하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1,433.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저 현상 및 위안화 환율 하락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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