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시작하나?)

 

코로나 확진자 2만명 육박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코로나19 유행이 증가세로 돌아선 가운데 7월 6일 2만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9,371명 발생해 누적 1,843만 3,359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25일(2만 3,945명) 이후 42일 만에 가장 많습니다.

이는 전날 집계치에서 1천224명 늘었는데 1주일 전인 6월 29일(1만455명)의 1.85배이며 2주 전인 6월 22일(8,978명)의 2.15배 수준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 재유행 조짐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3천423명) 저점을 찍은 뒤 반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9,591명→9,523명→10,713명→10,53명→6,253명→18,147명→19,371명으로 하루평균 1만명(11,95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24명으로, 1월31일(230명) 이후 5달여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유입 사례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19,147명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5,174명, 서울 4,770명, 부산 1,164명, 인천 1,071명, 경남 1,066명, 경북 942명, 충남 665명, 대구 646명, 강원 596명, 울산 518명, 충북 488명, 전북 479명, 전남 459명, 대전 453명, 제주 381명, 광주 337명, 세종 153명, 검역 9명입니다.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위중증 환자 수는 61명으로 전날보다 7명 많았는데 6월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그동안 유행세가 다소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이라고 예상해왔지만, '정체' 수준을 넘어 여름 재유행으로 향한 '반등세'가 시작된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방대본은 전날 "여름철 활동량 증가,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 변이 검출률 증가, 면역력 감소 등으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인구 이동량이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활동량은 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코로나 3대 악재 (과학방역 시험대)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반등세를 보이며 당초 예상보다 일찍 여름 재유행이 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행세 진정 국면에서 출범했던 윤석열 정부로서는 곧 다가올 여름 유행이 그동안 강조해온 '과학방역'의 첫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정부의 방역을 '정치 방역'이라고 비판해온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하며 방역 강화책을 내놓는 한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 체계를 정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현재 5월 말 이후 40일만에 가장 많은 수치로, 1주일사이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진행중, 국민 면역력 약화중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BA.5의 빠른 확산도 우려됩니다.
BA.5 변이는 기존 우세종보다 전파력이 세고 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 성질을 가졌는데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차 백신과 코로나 확진으로 높아졌던 면역 수준은 낮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으로 생긴 자연면역이 3~6개월간 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 연초부터 시작된 대유행기에 확진됐던 사람들의 면역력 하락세가 이달인 7월 이후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전국민 4차접종 진행?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유행세 감소기에서 문재인 정부 방역의 기본 틀을 유지해온 윤석열 정부에 여름 재유행은 그동안 강조해온 '과학방역' 혹은 '근거기반 방역'을 보여줄 첫번째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방역 당국은 의료·방역 전문가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7일 의무 격리'를 2차례 연장했습니다.

당국은 오는 7월 17일까지 연장된 의무 격리의 해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지만 격리 해제 결정이 나올 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유행이 다시 확산세로 돌아선 만큼 유행 지표가 앞서 제시했던 6가지 판단 기준을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곧 나올 가장 큰 결단은 전국민 4차 접종 실시 여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감염과 백신접종으로 생긴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6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했던 4차 접종을 전체 국민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인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 백신접종 불신감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누적된 백신 접종으로 국민들에게 쌓인 피로감은 전국민 4차 접종 결심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통계를 통해 백신 접종이 중증화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는 했지만 3차 접종자 중 돌파감염된 사례는 26.8%나 되기 때문입니다.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가 기존 백신에 대해 회피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고민입니다.

백신 개발 업체들이 BA.5 같은 세부변이를 겨냥한 백신을 개발 중이지만 재유행 전에 맞춰 생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예상보다 빨라지는 유행 속 정부 현재상황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코로나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일상 회복 기조를 이어나가면서 유행을 줄일 효과적인 방역 정책을 찾아내는 것도 윤석열 방역의 중요한 숙제입니다.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유행 규모와 기간을 줄이는 새로운 거리두기 정책을 만들어야 하지만, 묘안을 도출해내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보건복지부 장관직은 2차례 후보자 낙마 끝에 정부 출범 후 2달 가까이 공석인 상황입니다.

새정부에서 방역 당국은 격리 의무 해제 여부를 판단할 기준은 제시했으나 재유행이 발생할 경우 방역 강화 정책을 판단할 기준과 절차는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상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재유행 상황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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