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 전망 압수수색 52주 신저가 기록

신풍제약 주가 현황

신풍제약 주가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25일 오전 신풍제약은 전일 대비 약 4000원(11%) 내린 3만25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신풍제약 압수수색

신풍제약이 경찰로부터 횡령 등 혐의에 따른 압수수색을 받으면서 250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본사 재무팀·채권팀·전산실과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공장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신풍제약이 200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간 의약품 원료 회사와 허위로 거래하고 단가 부풀리기로 250억원 규모의 비자금을 만들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치료제 피라맥스 의구심

이 외에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피라맥스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임상 2상 종료 시점에서는 신풍제약의 지주사인 송암사의 블록딜(시간외매매)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송암사는 임상2상 시험이 종료된 지 1주일 이후인 2021년 4월 27일 신풍제약 주식 200만주를 팔았습니다.

당시 블록딜로 현금화한 금액은 1680억원이며 1주당 매매가는 8만 4016원으로 직전 거래일 종가보다 약 1만원 가량 낮은 금액입니다. 송암사는 오너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당시 오너일가의 지분 매각으로 주가는 6만원 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신풍제약은 이와 관련해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공시하기도 했습니다.

신풍제약은 지난해 주식 시장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테마주로 큰 관심을 받으며 지난해 9월 주가가 21만 40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그러나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지난 7월 주가가 하한가로 급락하며 6만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