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금제 인상 결정
넷플릭스가 한국 시장 진출 5년10개월 만에 첫 가격 인상을 단행합니다.
11월 18일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한국 서비스 구독료를 인상했습니다.
▶스탠다드 요금제 월 12,000원에서 13,500원 인상 (12.5% 인상)
▶프리미엄 요금제 월 14,500원에서 17,000원 인상 (17.2% 인상)
▶베이직 요금제는 기존 월 9500원의 가격 유지
인상된 가격은 신규 가입자부터 적용되며, 기존 이용자들도 구독료 청구일 이후 새로운 요금제로 바뀌게 됩니다.
넷플릭스는 기존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구독료 조정 사실을 공지할 계획이며, 이용자별 구독료 인상 30일 전 넷플릭스 앱 알림을 통해서도 해당 내용을 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인상 이유
넷플릭스는 이 같은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한국 시장에서는 한 번도 가격 인상이 없었다는 점, 콘텐츠 투자를 통한 서비스 수준 유지를 들고 있습니다.
OTT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결국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해 구독료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이유입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국가별 구독료 조정
실제로 넷플릭스는 주기적으로 각 국가의 구독료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2020년 10월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의 가격을 각각 월 12.99달러(약 15,300원)에서 13.99달러(약 16,500원), 월 15.99달러(약 18,900원)에서 17.99달러(약 21,200원)로 인상한 바 있습니다.
2020년 2월에는 일본에서 베이직 요금제를 월 880엔(약 9,000원)에서 990엔(약 1만원)으로, 스탠다드 요금을 월 1,320엔(약 13,600원)에서 1490엔(약 15,30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지속해서 요금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2016년 1월 진출 이후 가격을 올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넷플릭스는 각 국가의 물가 및 소득 수준 등 여러 지표를 종합해 가격을 책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망 사용료 관련 법안 통과를 예상해 미리 가격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번 구독료 인상과 망 사용료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경쟁자인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 출시 한 시점에서 가격 인상에 나선데 대해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한국 투자를 늘리고 있는 넷플릭스가 국내 사용자들에게 투자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디즈니플러스 요금제 비교
업계에서는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 출시한지 일주일이 채 안 된 시점에서 넷플릭스가 가격 인상에 나선 데 대해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 프리미엄과 같은 수준의 4K·4인 공유 서비스를 월 9,900원, 연 99,000원에 제공합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와중 넷플릭스는 도리어 가격 인상으로 대응한 것입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가 생각보다 위협적이지 않다고 판단한 듯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디즈니플러스 일 사용자는 출시 첫날인 지난 11월 12일 38만 명을 기록했지만, 지난 11월 15일에는 오히려 32만 명으로 하락했습니다.
이 기간 넷플릭스는 219만 명에서 221만 명으로 도리어 증가했습니다.
넷플릭스 요금제 인상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가뜩이나 시원치 않은데 넥플릭스 요금제 인상되니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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