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 총액순위 변동 분석

코스닥 시가 총액순위 변동

코스닥

올해 코스닥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 순위도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 종목 가운데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만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순위바꿈을 했습니다.

7월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총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와 3위에 카카오게임즈와 에코프로비엠이 올라섰습니다.

20.12.31			21.7.16
순위	종목	시총	순위	종목	시총
1	셀트리온헬스케어	24.74	1	셀트리온헬스케어	17.77
2	셀트리온제약	8.55	2	카카오게임즈	6.45
3	씨젠	5.06	3	에코프로비엠	5.91
4	알테오젠	5.04	4	셀트리온제약	5.76
5	에이치엘비	4.89	5	펄어비스	5.31
6	SK머티리얼즈	3.77	6	씨젠	4.03
7	에코프로비엠	3.57	7	CJ ENM	3.91
8	카카오게임즈	3.40	8	SK머티리얼즈	3.83
9	펄어비스	3.40	9	에이치엘비	3.79
10	케이엠더블유	3.21	10	알테오젠	3.73

 

2020년 1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7개월간 셀트리온제약이 2위 자리에 있었으나,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등을 앞세워 몸집을 급속도로 부풀리고 작년 말 시총 3조 4천억원에서 6조 4천억원으로 89.7% 불어나며 작년 말 8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변동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8조 5천억원에서 5조 7천억원으로 32.6% 급감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도 K-배터리를 앞세워 몸집을 3조 5천억원에서 5조 9천억원으로 65.5% 부풀리며 순위도 작년 말 7위에서 3위까지 올라섰습니다.

7월 16일에는 장중 한때 카카오게임즈를 제치고 시총 2위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순위 변동 그룹

펄어비스(3조 4천억→5조 3천억)도 9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고, CJ ENM(3조→3조 9천억)은 작년 말 시총이 10위권 밖이었으나 7위까지 진입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2위→4위)을 비롯해 알테오젠(4위→10위), 에이치엘비(5위→9위)는 순위가 떨어졌고, 케이엠더블유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러한 코스닥 종목의 시총 순위 변화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2021.7월 기준

 

코스피 시장의 경우 카카오(10위→4위)와 네이버(7위→3위)가 약진하긴 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동의 1, 2위를 지키고 있는 등 큰 순위 변동은 없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작년 말보다 8.62% (968.42→1,051.98) 증가했고, 코스피 지수는 14.04% (2,873.47→ 3,276.91) 상승했지만 시총 상위주 순위 변동은 코스닥시장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코스닥 시장의 순위 변동을 가속화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2021.7월 기준

실제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는 3조 9천억원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 등을 6천억원 이상 순매수 했습니다.

 

연기금도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조 1천억원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1천 69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이상 지난해와 금년도 코스닥 시가 총액순위 변동에 대해 분석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