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 네이버 주가현황
네이버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든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경우 신세계그룹-네이버-이베이코리아라는 유통업계 최강 연합이 구성됩니다.
신세계 주가는 전일대비 1.33% 증가한 305,000원에 마감, 이마트 주가는 전일대비 3.42% 상승한 166,500원에 마감했습니다.
NAVER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힘입어 전일 대비 4000원(1.03%) 오른 39만1000원에 마감되었습니다. 시가총액은 64조2270억원으로, 전날 3위 자리를 내줬던 카카오(63조4819억원)를 하루 만에 따돌렸습니다.
신세계 이베이코리아 인수
신세계는 이커머스 1위 네이버에 이어 쿠팡을 제치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설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가격 조건에서 롯데그룹을 압도했는데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신세계그룹은 4조원대, 롯데그룹은 3조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은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격면에서 우위를 점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입찰에서 약 8,000~1조원대의 자금을 대며 이베이코리아 지분 20%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습니다.
이베이코리아의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12% 수준으로 네이버, 쿠팡에 이어 3위입니다.
신세계그룹의 SSG닷컴 거래액(2020년 기준) 4조원에 이베이코리아 20조원을 더할 경우 단숨에 2~3위 권 도약이 가능합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경쟁력까지 더해지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공룡이 탄생하는 겁니다.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의 거래액은 약 4조원 규모인데,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기준 거래액이 20조원으로 네이버쇼핑(28조원), 쿠팡(24조원)에 이어 3위로써 이베이코리아는 그동안 쿠팡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신세계 네이버 손잡다
이미 신세계그룹과 네이버는 지난 3월 2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하며 M&A를 계약한 상태입니다.
양 측은 온.오프라인 유통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사업 협력을 그간 다양하게 추진해 왔습니다.
온라인커머스 시장을 장악해 나가고 있는 쿠팡에 대응해 손을 잡았는데 이베이코리아까지 공동인수하게 되면서 양 측의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베이코리아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01년 옥션, 2009년 G마켓을 연달아 인수하며 한국에 진출한 뒤 16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9% 증가한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850억원 입니다.
유료 멤버십 스마일클럽 회원 수는 작년 기준 300만명을 넘어 이커머스 업체 중 쿠팡의 유료 멤버십 로켓와우(470만명) 다음으로 많은 숫자입니다.
오픈마켓 판매자수는 약 30만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이마트의 온라인 거래약은 2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롯데
롯데는 선두 사업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됨에 따라 온라인 시장에서 군소 주자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인수전에서 고베를 마신 롯데는 인수 검토 과정에서 애초 기대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지 않고 인수 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보수적 관점에서 인수 적정 금액을 산정했다는 입장입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아쉽지만 e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가치 창출 방안을 지속 모색하고, 향후 인수합병을 비롯한 외부와의 협업 등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수 후 우려사항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고 있는 옥션과 G마켓 등이 e커머스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물류 경쟁력이 쿠팡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왔습니다.
롯데쇼핑이 3조원대의 가격을 제시한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이는데 롯데쇼핑 관계자는 검토 결과 당초 기대보다 시너지가 크지 않고 인수 이후 추가 투자 및 시장 경쟁 비용도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보수적 관점에서 인수 적정 금액을 산정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워낙 비쌌던 탓에 장기적인 전략이 마련되지 못할 경우 경영 악화의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한 금액 대비 효과가 제대로 나올지는 더 지켜봐야 하는 데다가, 빠르게 변화하는 e커머스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고 급성장중인 쿠팡 등 업계 강자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추가 투자도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전에 3~4조원대 자금을 투입한 만큼 재무부담이 커 계획중인 추가 인수합병(M&A)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인수 가격이 3조원을 넘는다고 하면 ROE(자기자본이익률)와 ROIC(투하자본이익률)를 감소시키는는 요인이고 현재 이베이의 시장점유율은 감소하는 상황이며, 쿠팡은 1분기 만에 점유율이 6% 상승한 점 등을 고려하면 경쟁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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