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코로나 확진자 급증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전파력이 더욱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가 8월 중에는 주요 변이는 물론 전체 확진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른바 우점화할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확산세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에 긴장
구분 | 유전자 분석 수 |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 |
바이러스 유형 | |||
알파형 (α, 영국 유래) |
베타형 (β, 남아공 유래) |
감마형 (γ, 브라질 유래) |
델타형 (δ, 인도 유래) |
|||
누계 (’20년 12월)~ |
13,918 | 3,353 (24.1%) | 2,405 | 143 | 15 | 790 |
최근 1주 계 | 1,215 | 536 (44.1%) | 162(13.3%) | - | - | 374(30.8%) |
국내감염 | 1,071 | 395 (36.9%) | 145(13.5%) | - | - | 250(23.3%) |
해외유입1) | 144 | 141 (97.9%) | 17(11.8%) | - | - | 124(86.1%) |
델타형(인도 유래) 신규 250명 : 신규 산발사례 145명(수도권 124, 충청권 5, 호남권 1, 경북권 3, 경남권 10, 강원권 2)
기존 집단 9건(60명) 추가 확인 : '수도권지인모임12관련' 1명, '경기의정부시음식점관련' 5명, '수도권가족여행관련' 1명, '전남순천시골프레슨관련' 4명, '경기시흥시교회관련' 5명, '서울마포구음식점/경기영어학원관련' 28명, '서울광진구고등학교/서초구음악연습실관련' 5명, '부산수산업근로자관련' 9명, '전북전주시지인모임3관련' 2명
신규집단 11건(44명) 확인 : '경기평택시미군관련' 4명, '서울서초구학원관련' 4명, '서울성동구대학교관련' 1명, '경기고양시방문교습관련' 3명, '전북남원시가족/직장관련' 2명, '대전서구지역노래방관련' 4명, '경기성남시친척모임관련' 1명, '서울마포구음식점2관련' 2명, '경기화성시어린이집7관련' 1명, '인천미추홀구초등학교관련' 20명, '경기안양시일가족/대전유성구고등학교관련' 2명
7월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간(7.4∼7.10) 국내에서 영국, 남아공, 브라질, 인도 등 이른바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536명으로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누적 변이 감염자는 3,353명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536명 가운데 인도에서 유래한 델타형 변이가 374명으로, 전체의 69.8%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어 영국발 알파 변이가 162명이었고 남아공 변이 베타, 브라질 변이 감마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395명이 국내감염, 141명이 해외유입 사례입니다.
특히 국내감염 사례 가운데 델타 변이는 63.3%에 해당하는 250명으로, 알파형 감염자 145명보다 100여명 더 많습니다.
지난 1주간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검출률은 44.1%로, 직전 주(6.27∼7.3)의 50.1%보다는 하락했습니다. 이는 유전자 분석 검수가 배 가까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방대본은 최근 1주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36.9%이고 이 중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23.3%로, 직전 1주보다 증가해 알파형 13.5% 보다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 검출률이 6월 5주차 12.7%에서 7월 1주차에 26.5%로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신규 집단 사례 18건 가운데 11건은 델타형, 7건은 알파형이었고 변이가 확인된 국내 집단감염 사례의 확진자는 총 385명입니다.
이 가운데 유전체 검사로 변이 감염 사실이 확인된 환자는 58명, 나머지 327명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이며 집단감염 사례 1건당 평균 21.4명꼴로 발생했습니다.
델타변이 8월 우점화 가능성 람다 변이는 아직 발견 안됨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범위는 갈수록 감염 규모와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가 확인됐습니다.
이 학교와 관련해서는 60여명이 확진됐는데 지난 7월 10일까지 총 20명에게서 델타 변이가 검출됐습니다.
이 외에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미군 관련(4명), 서울 서초구 학원 관련(4명), 서울 성동구 대학교 관련 (1명), 경기 고양시 방문교습 관련(3명) 등의 총 9건 집단감염 사례에서 델타 변이가 신규로 발견됐습니다.
방역당국 검사역량 확대 계획
델타 변이 감염 사례가 늘자 방역당국은 검사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대본은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델타 변이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한 유전자증폭(PCR) 분석법을 7월 15일부터 2주간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델타 변이에 감염됐는지 먼저 선별적으로 확인한 뒤, 질병관리청이 유전체 분석을 거쳐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루어 집니다.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어떤 종 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우점화 경향을 놓고 보면 아직 델타 변이는 우점화에 맞지 않으나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단장은 한국도 최선을 다해서 유행을 통제하고 있고,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고 있지만 8월 쯤에는 우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방역당국은 2020년말 이후 13,918건의 검체를 분석해 현재까지 3,353건명의 주요 변이를 확인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알파 변이 2,405건, 델타 변이 790건, 베타 변이 143건, 감마 변이 13건 등 입니다.
이들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변이 감염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람다 변이 바이러스 미확인
한편 방대본은 페루, 칠레 등 안데스 지역에서 시작된 람다(C.37) 변이와 관련해선 페루를 비롯한 남미 지역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바이러스는 항상 불시에 찾아와 갑자기 확산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람다 변이 국내 상륙도 시간 문제일 수 있어 미리 해외 입국자의 검역 강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고 있습니다. 폭염과 습도에 지쳐있는 국민들이 조금만 힘을 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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