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상폐가능, 먹튀논란)

 

에디슨EV 주가조작 혐의 조사착수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금융 당국이 코스닥 상장사인 에디슨EV의 주가조작 혐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에디슨EV는 쌍용차 인수를 추진했던 에디슨모터스의 자회사로 2021년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에 뛰어들면서 에디슨EV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 시현에 나서며 먹튀논란이 빚어졌습니다.

금융 당국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으로 결론 나면서 주가조작 논란이 의혹 수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능력이 없는데도 주가 시세차익을 노리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입니다.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3월 30일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이 있는지 심리에 착수다고 합니다.

심리는 한국거래소가 문제가 된 상장사의 주식 거래 동향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고 불공정거래 등 주가조작 개연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고 결론날 경우 금융감독원에 통보하게 됩니다.
이후 사건을 접수한 금융감독원은 담당국에 배당을 하고 본격 조사에 착수하게 됩니다.

에디슨EV의 주가조작 조사를 위한 첫 단계가 시작된 것입니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한국거래소가 심리에 착수한 건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가 무산으로 결론 나면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에디슨모터스가 실제 쌍용차를 인수했다면 에디슨EV 대주주의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에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인수가 무산으로 결론나며 인수 능력이 없는데도 주가 부양 등을 위해 인수하려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심리에 착수한 걸로 안다고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심리는 긴급 안건인 경우 1~2주, 통상 2개월 가량 소요됩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조사 담당 국들도 사건 통보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 에디슨EV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에디슨EV 상장폐지 가능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 자회사로 쌍용차 인수자금 확보를 위한 창구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주가가 급등하고 에디슨EV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아 치우며 주가조작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3월 29일에는 감사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하기도 했고 코스닥 상장사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을 경우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됩니다.

또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상장폐지 전 단계인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건 에디슨모터스가 2021년 쌍용차 인수 의사를 밝힌 때부터입니다.
2021년 5월만 해도 에디슨EV 주가는 1,500원 대에 머물렀습니다.

이후 주가는 2021년 11월 12일 55배인 8만 2,4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에디슨EV 거래정지(감사의견 거절)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에디슨EV에 투자했던 주주들이 주권 거래정지가 이뤄지자 분노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쌍용차 인수(M&A) 실패까진 예상했어도 감사의견 거절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3월29일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자 단타에 뛰어들었던 개미들의 자금이 묶여버리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3월 30일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에디슨EV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
이는 감사의견 거절에 대한 조치입니다.

29일 오후 5시께 한국거래소는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우선적으로 거래를 정지시키고 회사 측에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이후 저녁 8시께 에디슨EV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에디슨EV 대주주 먹튀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에디슨EV 대주주들은 이 기간 보유 주식을 신나게 대거 팔아치웠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엠에이치(DMH), 노마드아이비, 에스엘에이치(SLH), 아임홀딩스, 스타라이트 등 투자조합 5곳은 2021년 5∼7월 기존 최대주주가 들고 있던 에디슨EV 주식을 사들인 뒤 몇 달 후 처분했습니다.

투자조합 5곳의 지분율은 5월 말 기준 34.8%에서 8월 초 11.0%로 낮아졌습니다.
DMH는 에디슨EV 보유 지분이 2021년 5월30일 9.5%에서 한 달여 뒤인 7월 9일 0.96%에 불과했습니다.

에디슨EV 주가 거래정지

비슷한 기간 아임홀딩스는 보유 지분 5.49%를 전량 처분했습니다.
이들은 에디슨EV 지분을 38%까지 확보했는데 주당 1,500~3,000원에 사들인 주식을 연말까지 전량 매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매수 한달 뒤인 6월부터 1만 원 이상으로 급등하자 8월까지 3개월 동안 전체 지분 중 3분의 2인 23.8%를 집중 매도했습니다. 이후 에디슨EV 주가는 하락을 거듭해 2021년 9월 8일 6,002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ㄱ다.

이 기간 각 투자조합의 지분율이 5% 미만으로 공시 의무 적용을 받지 않아 개미투자자들의 피해가 더 컸다는 분석입니다.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에 따라 자회사인 에디슨EV 주가 조작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시점입니다.
주가조작이 사실인지 대주주들의 먹튀 논란이 사실인지 금감원의 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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