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에 매각 (2조원 유상증자)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

대우조선해양 한화 매각

한화그룹이 2조원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게 됐습니다.

2022년 9월 26일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과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합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앞으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49.3%의 경영권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반면 산업은행의 지분은 55.7%에서 28.2%로 줄어듭니다.

유상증자 참여 한화 계열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 한화시스템 (5천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천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천억원) 등입니다.

산업은행은 원활한 투자 유치와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채권단과 함께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문 (스토킹호스 절차)

대우조선해양 한화 매각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확정 전까지 남은 관문은 있습니다.

대우조선은 한화그룹과의 투자합의서 체결 이후 한화그룹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투자자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른바 '스토킹호스' 절차에 따라 지분 경쟁입찰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9월 27일 경쟁입찰 공고 후 10월 17일까지 입찰 의향서를 접수한 뒤 최대 6주간 상세 실사 작업을 벌이고 경쟁입찰을 통해 최종 투자자를 선정하는 구조입니다.

다른 잠재 투자자가 2조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써내더라도 한화는 우선협상대상자로서 투자우선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한화 측이 해당 가격에 인수 의사를 포기한다면 해당 투자자가 그 가격에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선 한화그룹 외 다른 대기업 계열에서 투자 의향을 추가로 타진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산 부문을 포함한 대우조선의 산업적 특성과 투자자금 부담, 해외 경쟁당국의 심사,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할 때 현 잠재 인수 후보군이 제한적인 탓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배경

대우조선해양 한화 매각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매각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통매각, 분리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당 사업 이해도가 높으며 재무적으로도 뒷받침이 가능한 매수자를 물색해 왔다며 경영 및 재무역량이 검증된 국내 대기업 계열에 투자 의향을 타진했으며 그 결과 한화그룹이 인수 의향을 표명했다고 산은 회장은 언급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본 건 투자 유치를 통해 2조원의 자본확충으로 향후 부족 자금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 불허로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무산된 뒤 정상화 방안을 모색 중이었고 산업은행은 민간 주인 찾기를 지속해왔습니다.

한화 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결정 소식을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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